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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이끈 왼발 AS…이강인, 다음 무대는 UCL

리그 우승을 이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시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향한다. 올 시즌 중요 무대마다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그가, UCL 4강에서도 빛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편 UEFA는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PSG는 29일(한국시간) 2023~24시즌 리그1의 챔피언이 됐다. 리그 2위였던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지면서, 두 팀의 승점 격차가 12가 됐다. 모나코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1위 PSG(승점 70)를 넘을 수 없다. PSG는 바로 하루 전 르 아브르와 3-3으로 비기며 승점 70 고지를 밟았고, 31라운드 만에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리그 3회 연속 우승이자, 12번째 챔피언 자리를 꿰찬 PSG다.공교롭게도 르 아브르와의 경기에서 팀의 패배를 막은 것이 이강인이었다. 그는 이날 팀이 1-2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주중 UCL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자력 우승을 위한 카드로 이강인을 투입한 것이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으며 후반전에 나섰다.PSG는 르 아브르에 추가 실점하며 1-3까지 끌려갔지만, 아치라프 하키미의 만회 골로 격차를 좁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이강인의 왼발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지만, PSG는 승점 1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사실상 이강인의 어시스트가, 리그 우승 확정 골로 이어지는데 힘을 보탠 셈이다. 이강인의 ‘클러치’ 활약이 UCL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이 결승 골 포함 2-0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기억이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 합류 후 벌써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 5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리그 우승이라는 새 기록(23세)을 썼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역시 2018~19시즌 뮌헨 소속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출전 기록이 1경기밖에 없었다. 이강인은 리그에서만 19경기를 소화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PSG에서만 30경기를 뛰었다. 아직 쿠프 드 프랑스, UCL이 남은 만큼 쿼드러플(4관왕)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있다.이강인은 최근 윙·미드필더 등을 오가며 다소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 리그 경기에서 음바페 등과 벤치로 시작했던 만큼, 주중 UCL에서는 선발 기회를 가능성이 있다. PSG는 오는 5월 2일(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한편 UEFA는 이강인 대신 워렌 자이르 에머리·비티냐·파비안 루이즈가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전방에서도 우스만 뎀벨레·음바페·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출전을 점쳤다. 김우중 기자 2024.04.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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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앞둔 이강인, 황금 크로스로 동점 골 어시스트…PSG, 강등권과 3-3 무승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강등권인 르 아브르와 진땀 무승부를 거뒀다. 이강인이 경기 종료 직전 완벽한 크로스로 패배 위기의 팀을 구했다.PSG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리그1 31라운드에서 르 아브르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전까지 PSG는 4경기를 남겨 둔 시점에서 2위 AS모나코에 승점 11이나 앞선 상황이었다. 르 아브르를 꺾는다면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전반은 강등권(16~18위)인 상대 팀에 1-2로 뒤진 채 마쳤다.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곤살루 하무스·밀란 슈크리니아르·마누엘 우가르테 등과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다가오는 주중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앞둔 만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로테이션을 택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팀이 뒤진 채 전반을 마치자,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음바페, 하무스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우승을 노렸다.이날 수비가 흔들렸던 PSG는 후반 14분 다닐루 페레이라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을 내줬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다닐루의 반칙이 인정됐다. 키커로 나선 압둘라예 투레가 깔끔하게 구석을 다르면서 르 아브르가 2골 앞섰다.하지만 PSG는 주전들의 분전으로 반격했다. 이강인은 후반 22분 박스 안에서 아치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터닝 동작 후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히며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하무스였다. 그는 후반 23분 드리블 후 정확한 패스를 하키미에게 건넸다. 하키미는 침투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뜨렸다.PSG는 이후 마지막까지 동점을 노렸지만, 하무스의 박스 안 슈팅과 비티냐의 중거리는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시간은 6분. 이때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이강인은 후반 5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를 건넸다. 이를 하무스가 머리로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90분 동안 리드 당한 PSG가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PSG는 이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PSG는 이날 결과로 승점 70을 기록, 2위 모나코(승점 58)과의 격차를 12로 벌렸다. 다음 경기에서 PSG가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거나, 모나코가 31라운드에서 비기거나 진다면 PSG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이강인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 출전, 1도움 패스 성공률 89%(25회 성공/28회 시도)·키 패스 1회·공격 지역 패스 2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리그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강인의 리그 기록은 20경기 2골 3도움으로 늘었다. 김우중 기자 2024.04.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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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 더비’의 주인공은 뎀벨레…PSG, 바르샤에 4-1 대승하며 UCL 4강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스만 뎀벨레가 동점 골 포함 페널티킥(PK)을 유도하는 활약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PSG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UCL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1로 제압했다. PSG는 1·2차전 합계 6-4로 승리하며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UCL 4강에 안착했다.‘뎀벨레 더비’로도 관심을 모은 경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뎀벨레였다. 이날 PSG는 전반 12분 만에 라민 야말의 드리블을 막지 못하며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PSG가 합계 2-4로 뒤쳐진 순간이기도 했다.그런데 의외의 변수가 터졌다. 전반 29분 로날드 아라우호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결정적인 찬스를 방해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바로 11분 뒤 뎀벨레는 바르콜라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친정팀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기세를 올린 PSG는 후반에 대역전극을 이어갔다. 후반 9분 비티냐가 아치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PSG는 후반 16분 뎀벨레가 PK를 얻었고, 이를 킬리안 음바페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기어코 합계 스코어를 5-4로 만들었다. 음바페는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후속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다시 앞으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찾아왔다. 음바페는 이를 재차 밀어 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뎀벨레는 88분 활약한 뒤 벤치로 물러났고, 미소와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팀이 3-1로 앞선 후반 22분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돼 약 1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패스는 13회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키 패스도 1차례 기록했다. 이밖에 2번의 경합 상황에선 모두 이겼다.4강에 오른 PSG는 도르트문트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도르트문트는 같은 날 독일 도르트문트의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8강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합계 5-4로 아틀레티코를 꺾고 무려 11년 만에 UCL 4강에 안착했다. 김우중 기자 2024.04.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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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2차전 앞둔 PSG, 하키미·자이르-에머리 IN, 이강인 OUT?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설 수 있을까. 다만 현지 매체에선 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이강인의 PSG는 오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바르셀로나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PSG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지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4강을 확정하기 위해선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한국 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출전 여부로 향한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서 당당히 선발 출전,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워렌 자이르-에머리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패스 성공률 94%(32회 성공/34회 시도)·키 패스 3회·유효 슈팅 2개·공격 지역 패스 5회·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전 비티냐의 역전 골 당시 파비안 루이스와의 좋은 호흡으로 기점 역할을 맡기도 했다.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빠진 뒤, PSG는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위안인 점은 일정상 리그 경기가 없던 상황이라, 바르셀로나보다 휴식일이 길었다. 한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지난 15일 PSG와 바르셀로나전의 예상 선발 명단을 짚으면서 이강인을 제외했다. 매체는 먼저 “비관적이었던 분위기와 달리, PSG는 평온한 마음으로 8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아치라프 하키미의 복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라민 야말을 막아낸 누누 멘데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자이르-에머리가 선발에서 빠진 건 의외였지만, 이번에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점쳤다. 특히 중원의 경우 “비티냐의 존재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마누엘 우가르테의 활약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즉, 매체는 자이르-에머리·우가르테·비티냐가 먼저 나설 것이라 주장한 셈이다. 지난 1차전에선 이강인·비티냐·루이스가 선발로 나선 바 있다. 끝으로 매체는 전방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나설 것이라 주장했다. UEFA 역시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점쳤다.한편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전 소집 명단에 포함, 스페인행에 몸을 실은 뒤 팀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데뷔 후 바르셀로나와의 공식전 6경기에서 1무 5패에 그쳤다. 그가 UCL 무대에서 바르셀로나전 1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4.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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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로테이션→UCL 출전 가능성↑…이강인, 바르샤전 선발 나설까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주중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연이어 그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PSG는 오는 11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3~24 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지난 2020~21시즌 UCL 16강 맞대결 이후 3년 만의 재회이기도 하다.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최근 다소 불규칙적인 출전을 하고 있는 그는 직전 클레르몽과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로 출격, 약 20여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중 UCL 경기를 감안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로테이션으로도 볼 수 있었다.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도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먼저 지난 7일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무아니, 이강인 등 전혀 다른 타입의 세 선수가 경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누가 자리를 차지할지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엔리케의 코치진은 이강인이 이들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전방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나서고,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루카스 베랄두·뤼카 에르난데스·마르퀴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출전할 것이라 점쳤다. 아치라프 하키미는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바로 하루 뒤 프랑스 레퀴프 역시 이강인의 선발을 점쳤다. 매체 역시 르 파리지엥과 같은 전방·중원 구성을 점쳤다. 유일한 차이는 수비진이었는데, 오른쪽 수비수로 자이르-에머리가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마르퀴뇨스와 자이르-에머리 모두 오른쪽 수비가 가능한 만큼, 이 부분에선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반면 UEFA는 이강인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발을 점쳤다. 하지만 바르콜라는 직전 3월 A매치 기간 햄스트링 부상 이후 이제야 훈련에 복귀했다. 공백 기간을 감안하면, 그의 선발 가능성은 작게 점쳐진다.최근 PSG는 4-3-1-2 전형으로 시작하기도 했는데, 이강인은 익숙한 오른쪽 지역을 누비며 뎀벨레와 음바페에게 기회를 연결해 주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이 연출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이강인은 통산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5경기 출전해 1무 4패에 그쳤다. 마요르카에서 기량이 만개한 지난 시즌에도 승리하는 데 실패했다. 이강인은 UCL에서 설욕전을 노린다.엔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UEFA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수준 높은 팀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경기장 안에서 발전했음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우중 기자 2024.04.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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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잡으러 ‘선발 이강인’ 카드 꺼낼까…현지 매체 “음바페·뎀벨레에 이은 3번째 공격수”

주말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아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에 나설 수 있을까. 프랑스 한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8일(한국시간) “다가오는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임하는 PSG의 선발 명단을 둘러싼 주요 질문 중 하나는 세 번째 공격수”라면서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제외하고, 몇몇 선수가 선발 기회를 노린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어 “앞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에 나설 베스트11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주말 클레르몽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로테이션을 감안하면 그가 바르셀로나전에 나설 선발에 대한 개요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가 언급한 PSG의 두 가지 불분명한 포지션은 우측 수비수와 공격수다. 주전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는 경고 누적으로 8강 1차전에 불참한다. 루카스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마누엘 우가르테는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을경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부동의 주전인 하키미가 빠지는 만큼, 그 빈 자리를 메우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한편 공격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나설 세 번째 공격수로 누가 나설지가 관건이다. 이에 매체는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무아니, 이강인 등 전혀 다른 타입의 세 선수가 경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누가 자리를 차지할지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엔리케의 코치진은 이강인이 이들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강인은 지난 7일 열린 클레르몽과의 리그 28라운드에서 벤치로 시작,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음바페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유의 2대1 패스와 드리블을 선보인 그는 승부를 바꿀 만한 플레이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큰 실수 없이 무난히 경기를 마쳤다. 팀은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이강인은 최근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다소 불규칙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엔리케 감독이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로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일정을 마친 뒤 열린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선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직후 스타드 렌과의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선 선발로 출전해 84분간 뛰었다. 바르셀로나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열린 클레르몽전에선 체력을 아꼈다. 클레르몽은 리그 최하위 팀인 터라, PSG가 굳이 전력을 내세우지 않아도 되는 경기였다.이강인이 익숙한 스페인 팀과의 경기에 다시 한번 나설지도 관심사다. 그는 앞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교체 투입, 음바페의 득점을 도운 바 있다. 만약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전에 나선다면, 이는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의 만남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소속으로 활약한 지난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와 2차례 마주한 바 있다. 해당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선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0-1로 패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2차전에선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발렌시아 시절까지 포함해 이강인이 바르셀로나와 마주한 건 9차례인데, 이 중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밟은 5경기에선 1무 4패에 그쳤다. 이강인 입장에선 커리어 첫 번째 바르셀로나전 승리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UCL서 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 기회는 단 2차례였다.김우중 기자 2024.04.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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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PSG, 최하위와 진땀 무승부…이강인 23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강도 높은 로테이션을 강행했으나, 진땀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위해 벤치에서 대기한 이강인은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돼 팀의 극적인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PSG는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클레르몽과의 2023~24 리그1 2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PSG는 전반 하빕 케이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며 일격을 맞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막바지 곤살루 하무스가 행운의 동점 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승점 1을 가져왔다. 이날 PSG는 주중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2023~24 UCL 8강 1차전을 대비해 로테이션을 택했다. 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비티냐·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에 이어, 이강인 역시 벤치를 지켰다.그럼에도 선수층이 두꺼운 PSG가 전반부터 점유율을 높였는데, 32분 클레르몽이 일격을 날렸다.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는 클레르몽의 후속 공격으로 이어졌다. 박스 안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은 케이타가 몸을 던지며 슈팅한 공이 마누엘 우가르테의 몸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PSG는 전반 추가시간 유스 출신 세니 마율루가 코너킥 공격 뒤 후속 장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직전 경합 상황에서 파울이 인정돼 골이 취소됐다.후반에는 하키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더니, 하무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PSG는 연이은 빅 찬스 미스로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PSG는 여전히 리그 1위(승점 63)를 지키고 있다. 2위 브레스트와의 격차는 승점 13점 차에 달한다.한편 이강인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마율루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패스 성공률 89%(24회 성공/27회 시도)·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전 코너킥은 모두 담당했고, 특유의 2대1 패스를 선보이는 등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PSG와 이강인의 시선은 오는 11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전으로 향한다. 바르셀로나전은 PSG의 홈에서 열리는 데, 관중들은 클레르몽 경기가 종료된 뒤 욕설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이름을 부르며 경기에 대한 격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4.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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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극찬 쏟아졌던 이강인 환상골…리그1 이달의 골 타이틀 '또' 품을까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두 번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이달의 골 수상에 도전한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 이달의 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리그1 이달의 골 후보에도 선정됐다.PSG 구단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PSG의 3월 이달의 골로 이강인의 지난달 18일 몽펠리에전 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이강인은 당시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이강인의 한 방은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8분에 나왔다. 2-0으로 앞서던 PSG가 2-2로 쫓긴 뒤 가까스로 다시 리드를 잡은 시점,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패스를 건넨 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수비수를 등진 콜로 무아니는 논스톱으로 이강인에게 리턴 패스를 건넸고,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공간이 열리자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워낙 강력한 데다 절묘하게 휜 이강인의 슈팅은 그대로 상대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신들의 극찬이 쏟아졌던 골이기도 했다. 당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와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슈팅을 구석으로 날렸다”고 극찬했다. 그만큼 슈팅이 날카로웠다는 뜻이다.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도 “PSG의 중심에서 빛을 발한 이강인은 눈부실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영향력을 보여줬다. 직접 상대 골망도 흔들었다”고 전했고, 프랑스 알레스파리는 “이강인이 20m 거리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고 조명했다.이강인의 이 골은 당시 리그1이 선정한 26라운드 최고의 골 톱5에 선정된 건 물론, 이강인 역시 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지난달 PSG가 넣은 10골 가운데 ‘PSG 이달의 골’에도 선정된 데 이어, 프랑스 리그1 전체를 통틀어 3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앞서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이미 리그1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의 리그1 데뷔골이기도 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역시 몽펠리에였다. 이강인은 아치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바 있다. 이번 3월 이달의 골 후보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PSG) 조나탕 클로스(마르세유)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엘리에 와히(랑스)의 골이 올랐다.김명석 기자 2024.04.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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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84분 평점 5…PSG, 음바페 결승 골로 3년 만에 쿠프 드 프랑스 결승행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이적 첫해 두 번째 우승 트로피 기회를 얻었다.이강인은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3~24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서 선발 출전,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 PSG는 지난 2020~21시즌 우승 이후 3년 만에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다.PSG는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회를 잡았다. PSG는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이 결승 골 포함 2-0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기억이 있다. 쿠프 드 프랑스는 프랑스 프로·아마 클럽이 참가하는 축구협회(FA)컵에 해당하는 대회다. PSG는 2시즌 연속 조기에 탈락한 바 있다.이날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와 나란히 전방을 맡았다. 실제로는 PSG 입성 후 많이 뛰었던 오른쪽 미드필더 지역을 맡아 뎀벨레의 뒤를 받쳤다.PSG는 초반부터 스타드 렌을 상대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뎀벨레와 음바페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뎀벨레의 스루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일대일 찬스에서 가볍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은 골키퍼 스티브 만단다를 맞고 골대 위를 강타했다.좋은 컨디션을 자랑한 뎀벨레와 음바페는 빠른 스피드로 스타드 렌을 압박했다. 결국 전반 35분 음바페가 왼쪽 지역에서 드리블을 하다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PK 라인에 선 음바페는 왼쪽으로 강하게 찼는데, 만단다가 몸을 던져 정확히 막았다. 하지만 아쉬움은 곧바로 털어냈다. 음바페는 파비안 루이스의 롱패스를 받아 홀로 속공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니어포스트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두드리던 PSG는 큰 위기 없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스타드 렌은 라인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아미네 구이리, 아르노 칼리뮈앙도가 박스 안에서 연이어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들의 오른발 슈팅과 헤더는 골문을 외면했다. 스타드 렌은 후반에만 슈팅 6회를 기록했는데, 이 중 골키퍼 손에 걸린 건 아리뮈앙도의 중거리 슈팅 하나 뿐이었다.물론 PSG 역시 전반과 같은 음바페의 속공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만단다를 넘어서지 못했다. 음바페는 후반 7분과 13분 연이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만단다 손끝에 걸렸다. 마르코 아센시오의 왼발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1-0으로 마무리됐다.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에 랑달 콜로-무아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그는 이날 적극적인 스위칭 플레이로 오른쪽 공격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터치 71회·패스 성공률 88%(51회 성공/58회 시도)·롱 패스 2회 성공·드리블 성공 1회·볼 경합 승리 7회·피파울 1회·태클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줬다. 이는 PSG 선발 11명 중 5위였다.한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줬는데, 이는 팀 내 최하위였다. 아치라프 하키미·누노 멘데스·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5.5점이었는데, 이강인이 이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 오른 PSG는 리옹과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4.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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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벤치’ 이강인, 컵대회 4강전서 출격할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쿠프 드 프랑스 4강전에서 선발 출격할 수 있을까. 최근 연이어 이강인의 벤치행을 점친 현지 매체는 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PSG는 오는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 쿠프 드 프랑스 4강전 스타드 렌과 격돌한다. 쿠프 드 프랑스는 프랑스축구협회 소속 모든 클럽이 출전하는 FA컵 격인 대회다.지난 2020~21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PSG는 2시즌 연속 16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만약 스타드 렌을 꺾는다면, 3년 만에 결승행이다.PSG는 올 시즌 대회에서 브레스트·니스를 차례로 꺾었다. 이강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탓에 16강전은 건너뛰었지만, 8강 니스전에선 선발 출전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기회 창출 1회·드리블 성공 1회·공격 지역 패스 4회 등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한편 이강인은 4강전 상대인 스타드 렌과의 단 한 차례 만났다. 지난해 10월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일정 탓에 자리를 비웠다. 이강인은 지난 2월 홈에서 열린 리그 2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45분 만에 교체됐다. 이강인은 이후 리그에서 선발·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다. 지난달 몽펠리에전 리그 2호 득점을 올리고도, 마르세유전에선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둔 시점, 지난 2일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이강인의 선발을 점쳤다. 해당 매체는 최근 이강인의 벤치행을 주로 점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매체는 PSG가 킬리안 음바페·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로 전방울 구성하고,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이강인(혹은 마르코 아센시오)이 중원을 맡을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가 예측한 수비진은 노르디 무키엘레·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다.직전 경기에서 교체로 불만을 드러낸 듯한 음바페가, 다시 한번 이강인과의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반대편 대진에선 리옹이 발랑시엔을 꺾고 결승전에 안착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4.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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